산마르틴 다리(Puente San Martín) 위에서

Puente San Martín

스페인의 톨레도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당일치기로 여행하고 떠나간다. 마드리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후다닥 사진찍고 휘리릭 사라진다. 여행에서 남는 행동(餘行)은 왔다갔다는 초고속 징표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다. 나는 3일을 묵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소도시의 매력은 전체를 무작정 어슬렁거리며 훑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톨레도에는 동쪽(Alcantara Bridge)과 서쪽(Puente San Martín)에 다리가 있다. 톨레도를 끼고 도는 타구스 강을 건너야하기 때문이다. 강주변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톨레도 시내는 온통 돌로 다닥다닥 조성되어 있지만 둘레길은 강과 식생이 조화롭게 그리고 고지대의 고도시 톨레도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어다닐수 있도록 낭만유랑이 가능하다.

다리 위에서 젊은 남녀가 찐하게 찌찌뽕한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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